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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피해 관련 총회장 호소문

총회소식관리자2013.11.30조회 3887

제목

필리핀 태풍피해 관련 총회장 호소문

 

작성자

기획실

작성일

2013-11-20

조회수

128

 

전국 교회에 드리는 호소문

필리핀 태풍피해 주민 돕기에 적극 협력합시다.
하나님의 한없는 축복이 총회산하 전국교회와 성도님께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저는 지금,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당한 필리핀 타클로반에서 총회산하 전국 교회에 긴급히 도움을 호소합니다. 저는 11월 18일 마닐라를 경유하여 이튿날 총회세계선교회 소속 선교사들의 도움을 받아 태풍 피해지역을 둘러 봤습니다. 가는 곳곳에서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을 흘렸고 하나님께 무릎을 꿇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있는 집과 건물을 부여잡고 한참동안 하나님께 간구하기도 하고, 졸래졸래 따라오는 이재민과 아이들을 보면서 제가 해 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어 기도만 하기도 했습니다.


사랑하는 전국 교회 목회자와 성도 여러분.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매우 처참했습니다. 먹을 물은 커녕 비스켓 한 조각도 구할 수가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엊그제부터 세계 구호단체가 긴급 구호물자를 보내고 있다지만, 턱없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전염병 등 방역도 2차 문제로 드러나고 있어 도움이 절실합니다. 강력한 태풍과 집중호우로 모든 것을 잃고 실망하고 있는 필리핀 이재민을 위해 전국 교회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합니다.


필리핀은 과거 한국전쟁 때 우리를 돕기 위해 참전한 나라이며, 현재 한국 선교사가 가장 많이 활동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국 교회가 장로회신학교를 처음 세운 곳도 이곳입니다. 그만큼 필리핀은 우리와 가까운 ‘형제의 나라’입니다. 


총회에 구호헌금을 보내면 전달되지 않고 줄줄 샌다는 비난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아이티를 돕기 위한 지진구호금이 다른 용도로 사용되어 조사처리위원회가 구성되고 결국 사법당국에 고발되는 사태가 있었던 것도 잘 압니다. 이전에 구제부 횡령사건이 발생하여 특별재판국이 설치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부정적인 요소는 총회를 바로 섬기기 못하고 정직하게 일하지 못했던 우리들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을 통감합니다. 더 이상 이런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서는 안됩니다. 아울러 전국 교회가 귀하게 보내주신 구호금은 다른 용처로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총회임원은 물론 이와 관련된 구호(구제) 관계자 모두는 자비량으로 일할 것을 약속합니다.


작은 물방울이 모여 큰 강을 이루고, 우리가 손을 맞잡을 때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고통 가운데 신음하고 있는 필리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전국 교회에 참여를 정중히 요청합니다. 성도님들의 귀한 손길을 기다리겠습니다.


하나님의 평강이 전국 교회와 성도님들께 늘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2013년  11월  20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총회장 안명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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