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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교회는 세계 기독교 역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1910년에 학생자원운동(Student Volunteer Movement)의 로체스터 대회(Rochester Convention) 보고서의 “가난하고 천대받으며 보잘것없는 한국이 복음화 되어 더 거대한 사역을 위해 하나님께 쓰임 받는 최초의 국가가 될 것처럼 보인다.”라는 예상이 1세기가 지난 오늘 사실로 입증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910년 한일합방의 치욕, 일제 36년의 식민 통치 그리고 1950년 민족상잔의 비극 등 굴곡 많은 민족의 위기를 겪었습니다. 이런 위기가운데 하나님께서는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과 1970년 민족복음화운동을 통해 해외 선교에 대한 열정을 일으키시고, 한국교회를 성장시키셨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는 물질만능주의와 상업주의, 인본주의로 만연되어 잘못된 풍조를 쫓아가고 있습니다. 타인을 배려하던 이타적인 이웃사랑의 정신이 희미해지고 자기애적인 이기주의와 개인주의가 팽배해져 개인적, 공동체적 위기를 직시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 위기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알 수 없으나, 우리는 正道정도를 중요시하던 문화를 버리고 物慾물욕을 쫓게 된 결과가 얼마나 큰 재앙을 가져왔는지 세월호 침몰사고를 통해 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13:34)”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십자가에서 우리 위해 고통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아픔 속에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과 고통을 함께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교단 300백만 성도의 사랑을 모아 유가족들에게 전달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아이티와 필리핀 참상을 경험하면서 수십억의 성금을 모아주셨던 성도들의 정성을 기억하며 다시 한 번 그 사랑을 실천하려고 합니다.
진도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은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구조와 수색으로 애쓰고 있는 모든 분들께 격려의 마음을 전하며 극한의 고통 속에서도 주님의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014. 4. 23.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회장 안명환 목사
특별재해구호헌금 계좌 : 국민은행 076937-04-010132 재)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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