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리앗
광주지산교회 장로 박형동/ 시인
그는 과녁이었다.
창이든 돌멩이든
믿음으로 던지면 맞는
커다란 과녁이었다.
호랑이처럼 날쌔고
사자처럼 으르렁대면서
여호와의 이름을 가지고 놀았으나
그는 커다란 과녁에 지나지 않았다.
아무도 그 앞에 나서지 못하고
가슴이 떨려 활을 쏘지 못했으나
다윗의 눈에는 하나의 과녁일 뿐
여호와의 이름으로 던지면
돌팔매질도로 맞힐 수 있는 과녁일 뿐
산을 뽑을 것 같고
세상을 덮을 것 같던
그는 과녁이었다.
믿는 사람이라면 아무나 던져도
아무렇게나 던져도 맞을 수밖에 없는
매우 커다란 과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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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낙망케 하는 고난과 문제들이란
하나님의 눈에는 아무 것도 아니다.
믿음의 사람들의 눈에도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과녘이고, 디딤돌이고, 징검다리일 뿐이다.